일단 나는 여기가 첫 회사구, 1년 9개월동안 근무했어!
처음에는 총무 비스무리하게 잡일만 하다가 운 좋게도 나를 좋게 봐주셔서 지금은 내가 하고싶었던 핵심 업무 하는중이고, 이것저것 잘 배우면서 일하고 있어.
1년 반 다닌 시기에 우리 부서 팀장님께서 퇴사하시고.. 이 팀에는 나만 남게됐어! 나랑 팀장님 두명이서 5인분씩 하면서 어떻게든 굴렸거든ㅜㅜ
그래서 최근 새로 팀장님을 채용했는데.. 회사에 적응을 못하시고 한 달 만에 퇴사하게 됐어..
어제 퇴근 전에 임원분께서 날 부르시더니, 본인은 이 팀의 팀장님을 제대로 뽑을 자신이 없다고 하시더라. 일단 찾아보기는 할텐데, 솔직히 너무 어려울 것 같다 하셔.
그러면서 내가 팀장님 하던 업무를 하고, 내가 부족한 부분은 임원분께서 대신 하시고 내 밑 포지션을 뽑는게 어떠냐고 제안을 주셨어.
물론 그러면서 파격적인 급여 제안도 주셨고.. 내가 일에 욕심이 많은 편이라 좋은 기회라 생각하는데, 한편으론 걱정이 너무 커ㅠㅠㅠ
일단 내 경력이 2년도 채 안됐고.. 아직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은데 이걸 나 혼자 커버하면서 제대로 일 할 수 있을까ㅜㅜ 고민이 많아..
가족들은 좋은 기회니까 놓치지 말라 하고, 친구들은 레드플레그니 당장 너도 퇴사하라고 하는데.. 덬들이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 같아?
아침부터 너무 심란하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