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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생겨서 좋았었는데... 힘들다

무명의 더쿠 | 12-02 | 조회 수 280
후배는 여1, 남1 두명이고 나이는 동갑내기 20대 후반이야. 

일단 애들이 날 힘들게 하는 부분 ㅠ


1. 치우는 개념이 없음. 손님 방문 후에 매번 나나 상사가 정리하는 모습을 보고도 함께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음. 심지어본인이 사용한 물건도 잘 정리가 안됨.


2. 키보드 세게 침. 어느정도 소음은 당연 이해함... 근데 힘줘서 팍팍 치는건 ㅠ조금만 살살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 순간만 주의하고 잊는듯.


3. 업무가 주어지면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없는편. 굉장히 수동적임... 자료 요청한다거나 만들어달라고 함. 타부서에도 무조건 요청하면 해결되는줄로 알고있음.


4. 전화 예절이 없음. 우리 사무실은 아주아주 고요한데, 우렁찬 목소리로 지극히 사적인 내용의 전화를 받거나 걸으며 통화중인 상태로 밖으로 나감.


5. 연결되는건데 손님이 내방했거나 팀원이 통화할 때도 본인의 목소리 크기가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못함. 볼륨조절이 아예 안됨...


6. 업무 지시한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해 다시 질문하거나 기한을 잘 지키지 않음


7. 장황하게 질문하는데 질문하면서도 뭐가 문제인지 포인트를 못잡음. 

-> 결론은 이해를 못해서 내가 내용 확인 후 문제와 해결을 동시에 해야하는 상황 발생


8. 불필요한 보고가 많음

-> 어떤 자료를 취합해서 보내라고 지시하면, ~ 변환했습니다. 메일 보내겠습니다.  메일 보냈습니다 등 모든 과정을 보고함


9. 최소한의 검색도 하지않고 질문을 하거나 일단 묻고 봄.


10. 제가 할게요가 없음. 예를들어 밥에 음료를 사줘도 어느 한명도 본인이 음료 받아오겠다 이런게 없어. 상사가 좁은 카페에 우루루 서있기 그러니까 본인이 음료 받아서 사무실로 가져가겠다 했더니 감사하다며 바람같이 사라짐. 걍 내가받아감 



최대한 잘지내려고 노력했는데, 요즘 심각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라 어떤식으로 대화나 행동을 해야 기분 안상하고 배려하며 지낼 수 있는지 조언 구해.. 일단 얘기해볼만한 부분만이라도 봐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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