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령 290 / 출퇴근 왕복2시간
9to7 이고 실제 점심시간은 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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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팀-1명 / b팀-1명 채용이었는데
b직무 지원자들이 다 마음에 안들었는지
a직무 지원자인 나랑 동기 뽑아놓고는
3달동안 업무 성향, 직무 적성 평가해서
b팀으로 한명을 보내겠대 (근데 그게 나인거같아)
이런 계획이라고 입사 2주차에 통보받음...ㅋ
2.
채용공고도 근로계약서도 9to6 기재인데
9to7 고정근무이고 직원들은 이걸 칼퇴라고 표현함
이 '칼퇴(...)'는 일주일에 2~3번하고 나머지는 야근함
한 달에 한번 토요일 근무해야됨 (이건 면접때 들음)
3.
점심먹고 바로 자리가서 일하라함
양치도 죄짓는사람 마냥 눈치보면서 후딱 갔다옴
편의점 카페 당연히 못가고
공식적으로 점심시간인데도 컴으로 딴짓하면 눈치줌
하다못해 차에 필요한 물건 가지러가는 것도 눈치줌
회사 건물 밖으로 나가는 걸 꼴보기 싫어하는 듯
4.
연차는 매달 3째주 목요일에 쉬라고 지정해줌
무조건 저날 쉬어야함 내 일정을 연차에 맞춰야됨
월,금 쉬는건 팀장, 과장의 특권임
5.
본부장이 소리지르면서 쌍욕하고
일주일에 3일정도 팀장, 과장한테 개지랄함
가끔 대리한테도 지랄하는데
나도 이제 연차쌓이면 지랄받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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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월급 290 적은 것도 아니고
요새 취업하기 어렵다니까ㅠ 꾸역꾸역 다녔는데
퇴사하려는거 너무 배불러보여?
취준 1년넘게 했더니 지금 객관적인 평가가 안된다
미치겠고 정신병 올것같고 못다니겠고 이정돈 아닌데
은은하게 자꾸 짜증이 나고 점심시간마다 우울해짐
다 참을 수 있는데 (사실 없음)
점심 땐 정말.... 사람 대접 못받는 기분임
점심 저렇게 보내고 9시에 퇴근하면 분노가 치솟음
흘러가는 분위기가 나를 b직무로 보낼 것 같은데
근무시간, 점심시간도 그렇고 직무도 그렇고
전부 다 사기당한 기분임...
다른 직원들도 동기도 너무 아무렇지 않아해서
내가 예민한가? 내가 이상한가? 내가 mzㅋㅋ인가?
다들 그렇게 사는데 나만 약해빠진건지 매일 나를 의심함
여기 계속 다니는게 맞을까? 1년은 채우고싶었는데
여길 나와도 답은 없어... 다시 취준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