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장 사람들하곤 초반부터 같이 유대감을 쌓아와서 그런지 정말 친했단 말야.. 대화나누는 것도 즐겁고 일이 힘들어도 서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풀고 근데 근무조건이 너무 힘들어서 2년동안 견디다가 나왔는데 새직장은 근무조건은 너무 좋은데 사람들 하고 어울리는게 너무 힘들어.. 대화하는 거 좋아하는 나인데도 불구하고 대화에 마가 뜬다고 해야되나.. 서로 공통되는 관심사가 1도 없고 다들 서로의 모든 일들을 다 알만큼 오래되고 끈끈해서 내가 거기에 끼기가 너무 힘들어 (그리고 나만 미혼자에 애가 없어..)
그냥 일만 하면 안되냐고 하지만 점심때도 그렇고 매번 나만 쏙 빠져 나가기가 애매할 때도 있는데 그럴때 대화에 열심히 참여해볼려고 노력하지만 쉽지가 않다 그리고 다들 나에게 큰 관심도 없고 그사람들도 똑같겠지 ㅠㅠ 내가 낯설고 후.. 직장 생활이 일만 하는게 아니라 사람들하고도 어울려야 되니깐 그게 너무 힘든거 같아 전직장이 그리워질줄이야
앞으로 시간 더 지나면 나아질까? 지금 한달 좀 넘었는데.. 진짜 괴로움 ㅠㅠ 계속 이런식이면 내가 여기를 1년이상 다닐수 있을까 싶다
(+) 활발한 단톡방까지 있어서 더 난감해.. 가끔가다 대화에 참여하기는 하는데 모르는 얘기도 너무 많고 나 살려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