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잘린 현장직 직원이 자기 급여 현금으로 받고싶다고 함.
내가 오전에 현장에서 사무보다가 오후에 사무실 돌아감. 그래서 오전 중에 현장쪽 오실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자기 오전에 일있어서 안된대. 그냥 현장 소장한테 맡기면 안되녜.
근데 소장 요즘 나한테 일 떠넘기고 어디서 뭘 쳐하는지 오전 내내 행방불명이라 얼굴 안보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제가 오후에 소장님 언제 오시는지도 모르고, 다른것도 돈을 두고 가기에도 보안상 좀 그렇다"고 설명하고 오늘 오후에 사무실에서 받아가기로 함.
근데 바로 옆자리에 있던 상사가 자기 바꿔달라면서 전화 넘겨받더니ㅋㅋㅋㅋ 솔톤으로 나는 님이랑 계속 같이 일하고 싶었는데 위에서 그래서 너무 아쉽다~ 또 우리랑 같이 일하자 대충 이런 얘기하더니
갑자기 그 직원 급여 수령하기로 한걸 소장한테 맡겨두면 오후에 찾아가기로 마음대로 바꾸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사가 그러라니까 아 예~하긴 했는데 기분 존나 나빸ㅋㅋㅋㅋㅋㅠㅠㅠ. 본인은 착하고 융통성있는 사람되고 난 순식간에 융통성없고 자기 편한대로 일하려는 애가 됨.
내가 융통성이 없는거임????? 근데 저러다가 문제생기면 내탓되는데?????? 아니 시바 다른 서류면 걍 현장 책상에 올려놓고 가지 다른 것도 아니고 돈인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