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다보니 먹고 사는게 절실해서.. 정말 사람도 회사도 너무한 곳에서만 구르고 구르다가 이제야 좀 같이 일하시는 분도 괜찮고 여러모로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진 자리를 찾았는데.. 이런저런 사유가 점점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니까 참.. 이젠 정말 너무 지치고 질린다.. 팔자가 뭐 직장을 여러군데 돌아다녀야하는 팔자도 아니고.. 이젠 제발 좀 오래 일할 수 있길 바라면서 들어간 곳이고 다니면서도 그러길 바라면서 진짜 열심히 일하면서 다니고 있는데 꼭 나는 왜.. 아니 대체 왜 내가 입사하면 멀쩡하던 곳도 뭔 일이 터지고 힘들어지고.. 내가 문젠건지 내가 그런 기운을 몰고 다니는 건지 그냥 이럴거면 차라리 사라져버리고 싶어. 더 이상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도 싫고 그냥 제발 좀 별 일 없이 같이 일하시는 분도 나도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일할 수 있었으면 하는게 그게 그렇게 큰 바람이고 죄인가.. 괜히 다 나때문인거 같아서 같이 있는 분한테도 죄송하고. 그냥 하.. 이젠 다 지친다
아무나라도 붙잡고 아니 뭐 하늘에 누구한테라도 매달려서 애원이라도 하고 싶다.. 좀 무난하게 탈 없이 여기서 오래 일 좀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제발요 제발 좀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