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음료 같은 거랑 도너츠? 같은 거 사서 가도 될까?
말이 동기지 스무살 때 만나서 6년 같이 일했고
서로 이직해서도 분기별로 한두번씩 볼 정도로 친해
얘가 첫째라 아버지가 아직 환갑도 안 되신데다가
얘가 회사다닐때도 스트레스 심하면 밥 못 먹고
음료랑 도너츠같은 주전부리로 살아가던 애라서
분명히 아무것도 못 먹고 있을 거 같거든
그리고 요즘 날씨면 도너츠 변질 안 되겠지?
출발지는 부산이고 장례식장은 강원도 원주야
시간이 안 되어서 좀 전에 팥도너츠 사왔고
퇴근은 5시라 도착하면 9시쯤 될 것 같아
예의가 아니라하면 내가 운전하고 가면서 먹고
괜찮으면 주고 오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