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회사에 12년 근무자고 나름 직급도 얻게됨
첫회사고 작은 회사라 사람들 다 친해
그런데 올해 우리 회사에 새로운 프로젝트가 도입되면서
내가 아는 회사라곤 전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새로운 업무와
계속되는 이벤트준비 등으로 도저히 못버티겠다 진짜 미쳐버리겠다 하는
날들의 연속이었고... 내년에도 이렇게 지내기엔 내가 못버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퇴사 이야기를 했고, 첫회사인데다가 졸업과 동시에 들어와서
한번도 쉬어본적이 없어서 나름 쫌쫌따리 계획들도 세워뒀는데
사장이랑 부사장이 돌아가며 잡는다ㅋㅋ...
월급이 정말 적었거든... 말했더니 올려주겠대
퇴근시간 진짜 늦었거든...말했더니 퇴근시간 당겨보도록 노력하겠대
근데 내가 10년을 근무하다보니 사실 올 한해 사장 부사장 밉고 서운하긴했지만
좋았던 기억도 많아. 물론 퇴사하고 싶었던 적 있었지만
사람들때문에 버텼던 10년이었거든.
근데 이렇게 사장이랑 부사장이 잡는걸 보니 흔들리기도 하는데
문제는 나 빼고 다른직원들 절반이 넘는 n명이 공통 사유로 나가겠다 한 상황이라
그 사람들마저 없는 이 회사에 있을 자신은 더 없어...
내가 할일이 더 늘어난다는 거잖아.
이런 마음이면 어떻게 해야할까? 퇴사가 정답일까?
너희들이라면 어떻게할것같아? 답답해서 올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