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계 회사고 경력직으로 들어오신 40대 남자분(기혼, 자녀 2명)이었는데
이름만 들으면 알법한 공기업에서 감리로 있으셨다며 입사 전부터 미리 명함을 만들어달라고 하고 주변에 뿌렸음.
(근데 명함 돌린 곳들에서 연락받거나 인맥으로 얻어온거 없음 ㅎ)
입사 후에도 꾸준히 퇴근 후에 남아 뭔가 뚝딱거리심. 기능장 딴다나?
근데 입사 1개월 후부터 가벼운 현장 하나(가정집 공사급)를 전담으로 맡겼는데 묘하게 오래 공사함
사람 부족하다며 일당도 2명씩 데려가는데 진전이 없음
매번 회의때 물어보면 모든게 아무 문제없고 잘 되고 있다고 함.. 지연되는건 다른 협력업체 탓.
근데 슬슬 같이 일해본 분들 사이에서 이상하단 얘기 나옴. 도면도 잘 못보고 시공에 아예 문외한 같다고..
3개월쯤 지났을땐 내부에서 사실상 물경력자인거 같다는게 확실시 됨.
갑자기 저번주 병원 땜에 하루 빠지더니 암이 재발했다고 함
진단받자마자 회사 그만두겠다고 하고 인수인계 딱 하루 해주고 그만둠.
그리고 인수인계 받은 직원이 해당 현장 가보니 전선 개판, 스위치 개판, 자재는 섞어쓰고 아예 시공안된 곳도 발견됨.
이걸 왜 이렇게 설치해..? 를 아무도 대답 못함. 현재 회사 내 여유 인원 죄다 투입해서 잘못된거 죄다 고쳐놓는 중..
저분은 퇴사 후 카톡은 다 차단해놓고 전화는 안 받음.
병 때문에 퇴사한거라 실업급여는 달라더라
사장님 분기탱천해서 암것도 해주지 말라고 하는 중..
흠좀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