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원래 사원은 퇴사할때 팀장면담까지만 하는거고 나 그냥 1년2개월 경력 초신입사원이라 9월말부터 이사 설득해서 11월말 퇴사일 받아냈는데..
금요일 오전에 전무님이 얘기 좀 하자면서 앞으로 1달동안 붙어다니면서 니가 퇴사 마음먹은 근본적인 문제를 다 해결해줄테니까 경력 2-3년만 채우고 퇴사를 하래
아니면 다른 부서로 전배 보내줄수도 있으니까 퇴사한다는 말 취소하고 이 2가지중에 골라서 내일 얘기 하자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음 ㅠ
1번은 전무 도움 끊기는 순간 다시 나 혼자 프로젝트 못끌어 갈거임
+ 나 이미 1달전부터 새사람 구해서 인수인계 진행중인데 갑자기 내가 저 다시 할게요 해버리먼 그 과장님이 1달 버리게됨..
아니면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과장님 줘버리고 나는 신규 아이템 하겠다고 하면 되긴 한데.. 그건 또 따로 논의해봐야하는 포인트라 확실하지 않음
2번은 나 퇴사 한다고 했을때부터 그 부서 팀장급들이 몇번 밥사주먼서 오라고 하긴 했었는데.. 부서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좀 안맞는 사람들이 있고.. 그 부서 이사가 개싸가지라 좀 수직적인 분위기..
솔직히 부사장이랑 전무가 사원 퇴사 말리는거 20년 다닌 사람들도 처음본다고 부모님이 회장 친구라는 썰까지 나오는 분위기라 내빼기 너무 어렵긴함 ㅠ
이게 사실 내가 지금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회장 관심도 no1인 해외 고객사껀데 지금 담당자중에 나만 영어 잘해서 고객사랑 내가 제일 친하니까 그거때매 그런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