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걸 어케알았냐면 오늘 당사자에게 직접 들어서 깨닫게 되었닼ㅋㅋㅋㅋ
아니 밖에서 우연히 좀 친하게 지내는 직장동료 만났는데, 반가워서 그자리에서 대화하다가 (그쪽이 아는척하고 말걸고 막 그랬음) 내가 속한 팀의 신입사원을 씹더라고
그런데 이 사람이 신입을 안좋아해 이 직장을 빽으로 들어온거 같다, 쟤 이력서를 어쩌다보니 봤다 이러면서 좀 탐탁잖게 보던데 좀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반응을 하더라고...
그래서 신입이 그러고 싶어서 그런건 아닌거 같다, 솔직히 당신 좀 말투가 좀 화난 말투식이라 걔도 방어적으로 대꾸한거 일수도 있다고 그러니 자기는 일부러 그런대,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나한테도 계속 기싸움을 걸어왔대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아 그러시냐하면서 맨 위에 써놓은거 처럼 대꾸를 해주니까 아니라고 하면서 계속 기싸움을 강조하면서 말하는거야ㅋㅋㅋㅋ 지금 이 순간에도 기싸움을 거는게 어이가 없더라ㅋㅋㅋㅋ
대충 ㅇㅇ그러시냐 몰랐다~ 이러고 말하고 대화 돌려서 딴이야기하고 헤어졌는데 너무 기분이 나쁘더라...
솔직히 우리가 업무적으로 겹치는게 하나도 없어!! 이게 제일 기분이 나빠!! 아주 조금이라도 겹치면 이해라도 했겠는데 이유 모를 기싸움을 계속 걸어왔다는 거잖아???
나는 그걸 눈치채지 못하고 기질이 예민하구나, 경북사투리가 쎄긴 쎄구나 오해하지 말아야지! 존중하자 존중! 개성 넘치시네! 하고 생각하며 멍청이처럼 맞춰주고 신경쓰며 지냈던 시간이 너무 짜증나고 자괴감 들어
대체 왜 까닭없이 기싸움을 거는 걸까??
이 밤에 그 사람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차서 덕질해야하는데 집중안되서 승질난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