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사고 알바도 안해봤대 이력 듣고서는 사회생활이 아예 처음인 애라 난항이겠구나 싶긴 했음
우선 비즈니스 애티튜드가 전혀 안돼있음 예를들면 선배들한테 반존대를 한다던가 나 부를때도 선배님 대리님 이렇게 부르는게 아니라 저기 라고 부름ㅋㅋㅋ
근데 제일 큰 문제는 메모를 안하고 가르쳐준것도 누락한다는 점임
어제 부서 회식이었는데 우린 법카 쓰기전에 사전품의해야해서 내가 옆에 붙어서 공문 쓰는거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같이 씀 그리고 건건이 계산해주면서 얼마얼마 쓸 수 있으니까 기억해두라 얘기도함
그리고 나는 출장있어서 떠났는데 동기한테 전화와서 사전품의 올리라고 안가르쳤냐는거야
그래서 뭔소리냐 같이 올렸다 했더니 얘는 안올렸다는데? 하는거임ㅋㅋㅋㅋ그리고 금액계산한것도 다 까먹고선 지멋대로 계산해서 카드긁음
오늘 아침에 왜 공문 안올렸다고 그랬냐 우리 같이 공문쓰고 계산 다 하지 않았냐 했더니
이게 막상하다보니까 정신없어서
한번에 긁다가 탈날까봐
죄송합니다ㅜㅜ
이렇게 카톡이 옴 하...ㅌㅋㅋㅋㅋㅋ가르쳐줬는데 탈날까봐 못긁었다는게 뭔소린지도 모르겠고 저게 뭔 맥락인지 모르겠음
신입이니까 아직 실수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건 짚어주지 않은 부분에서 ㅇㅇ씨가 혼자 일을 하다 실수했을 때의 이야기고
공문도 같이 쓰고 공문쓰면서 금액 계산도 같이 얘기했었는데 전부 내용을 잊어버린건 다른 차원의 얘기예요
ㅇㅇ씨에게 내가 계속 메모하라고 했었던건 이런 식의 누락이 발생하는걸 막기 위해서 했던거예요
준비하느라 고생했고 차후에 업무 진행할 때는 놓치는 부분 없게 꼼꼼히 살피세요
난 이렇게 보냇음 그랬더니
실망스러운 모습을 계속 보여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맡은 업무에 있어서 더 꼼꼼히 진행하겠습니다
이렇게 답장이 왔는데 생각이 많아짐...내가 잘못가르치고 있는걸까? 충분히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인데 내가 애를 너무 푸시하고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