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상관없는 타팀 업무를 선의로 조금 도와준 적이 있음
(엄밀하게 말하면 내 전임자가 도와줬던걸 그대로 해줌)
그랬더니 이것들이 기어올라서
자기넨 아무것도 모르니 네가 하라고 명령하길래 뒤집어엎음
그게 3개월 전
그 후로 말 안꺼낸다 싶었더니
그 업무에 아예 손도 안댔는지 대형사고가 일어남 그게 지지난주
ㄹㅇ 시말서로 안끝날 사고인데 해당 팀에서 대응을 전혀 안해
할 수 없이 나랑 또 상관없는 다른 팀 담당자 둘이서
사고친 원래 담당자와 그 상사를 조지기 위해 조사중인데
조사해보니 10년 전부터 일처리를 안했다는 사실이 드러남…
이게 그 팀 일 하려면 모를 수도, 피해갈 수도 없는 업무거든?
근데 10년동안 제대로 진행을 안한 게 터진거야
참고로 이 팀은 나랑 싸우기 전에도 사고를 크게 쳐서
임원한테 크게 털린 적이 있음
내가 입사한지 8개월 되었는데
정말 수준미달의 사고를 친게 내가 본 것만 이번이 두번째임
사고가 아니어도 제대로 대응을 안해서 빡친 적은 수도 없이 많음
뭐랄까 매일 봐야 하는 사람이 혐오스럽다보니
화가 나서 내 일에 집중이 잘 안돼
잠도 잘 못자고 꿈에도 나옴 ㅅㅂ
이렇게 화가 나서 주체가 안되는게 정상이 아닌 것 같은데 상담 받으러 정신과 가 봐야 할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