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입사 만 2년이 안된 사원직급이고,
여기 회사가 외국계에 인수가 되고 헤드가 외국인으로 바뀌면서
영어 가능한 인력이 절실한 상황임. 영어 못하면 승진도 어렵고
근데 내가 지금 하는 업무는 그냥 단순 지원업무라 물경력에
커리어 적으로 더 쌓을 수가 없는 상황. 영어로 업무보는 것도 전무함
입사 시에는 업무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고.. 난 영어가 돼서 외국계라고 왔는데 영어 업무도 아예 없으니까 입사 이후 줄곧 현타가 왔거든
이직도 중간에 시도했다가 잘 안되고..
근데 오늘 본부 헤드로부터 팀이동 제안을 받았는데 이쪽은 기획업무라서 훨씬 메인 업무를 수행하는 팀이거든.. 경력적으로는 무조건 도움이 될 것 같은.. 나한테 제안을 한 첫번째 이유는 영어가 큰 것 같고.
내가 직무 변경 관련 HR이랑 면담도 했어서 그거 알고 제안 주는 것 같음
근데 여기가 신설 부서에 팀원도 얼마 없어서 업무량이 어마어마하고
심지어 그 팀 팀장이 진짜 개차반이라(엄청 갈구고 인신공격도 서슴치 않음) 회사 내부에서 그 팀을 좀 아는 사람들은 다 말려ㅠㅠㅠ
사실 이직 생각은 계속 하고 있는터라.. 거기서 1년만 일하더라도 마지막 타이틀이 기획업무인게 이직에 훨씬 도움이 되는 건 아닐까해서 너무 고민되네.
그래도 진짜 회사사람들이 뜯어말리면 무조건 NO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