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친구들은 20대에 알았을 수도 있는데 나는 34살에 알았네ㅋㅋㅋ
한 회사에 8년이나 다녔는데 이제 알았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싶어ㅎㅎ
- 이 회사에서 나에게 관리직을 주는지 / 내가 결정권한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봐
(수평조직도 많으니까 단순하게 직급만 생각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자체를 봐야 해)
- 내가 하고 있는 업무 or 소속된 팀 이름으로 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괜찮은 스타트업의 JD를 봐봐
(생각보다 아주 구체적으로 적어준 회사들이 있고 그걸 다 비교해봐 난 이걸로 내 업무 구리다 판명했어)
- 내가 하고 있는 업무가 다른 사람이 왔을 때 얼마만에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
(난 솔직하게 언어만 되면 1년도 안 되어서 다 할 수 있겠다 싶었어 8년이나 다녔는데)
- 내 상사의 모습을 보면서 저 사람이 날 이끌어줄 수 있는가, 어떤 상황인가 잘 봐봐
(난 내 상사를 봤을 때 아 도저히 미래가 없다라고 보았어)
- 주변 동료들의 업무 퀄리티를 보면서 퇴사한 사람들과 남은 사람들의 퀄을 비교해봐
(퇴사한 사람이 잘한다? 그리고 그런 일잘러들이 계속 나간다? 문제가 있는 거야)
이직 고민 계속 하면서 저 5개로 회사가 판가름 되니까 맘이 확 뜨더라.
모든 회사는 다 거기거 거기일 거야. 다만, 나에게 좀 더 맞는 자리가 있을 뿐이지.
나는 이런 생각을 못했어서 참고하라고 글 써봐
참고로 나는 대기업을 다니는데 휘청대는 대기업임ㅋㅋㅋㅋㅋㅋㅋ
대기업이어도 노답 많고 티몬, 위메프 사태처럼 언제 훅갈지도 모름...(삼전이 이럴 줄 누가 알았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