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한지 두달된 셈사무실덬임
지방에서 직원 3~4명정도 되는 사이 좋고 수평적인 회사다님 (직급 따로 없이 다들 언니라고 부름, 결제라인 없이 회계사가 바로 결제봐주심)
서울 올라와서 실장님(빅쓰리회계법인 출신), 나 이렇게 딱 두명만 있는곳을 오게됬음.
서울이사짐정리(8/31이사)+내돌컴백(9/2)+이직(9/2첫출근)+고향떠나서 오는 우울증 이런게 겹쳐서 입사 초반에 경력자다운 모습을 못보여드렸거든..
그래서 그런가 세무사가 자꾸 내 업체 일을 실장한테 시켜대서 실장이 나한테 하소연하고 엄청 눈치보이는 상황이야
여기까지가 분위기 설명
여기부터가 오늘 해프닝 설명
오전에 세무사 출근해서 실장님을 자기자리로 부름
내 업체 언급을 하길래 (아직 세무사가 업체별로 담당자 누군지 모름)
또 내 일이 실장님한테 갈까봐 얼른 세무사님 자리로 갔는데 업무 이야기는 아니었음
근데 어른들끼리 얘기하는데 왜 끼어드냐 업무적인거 시킬거면 내가 너를 부르지 않았겠냐 부르지도 않았는데 왜 나오는거냐
자기를 무시하는거냐 한번만 더 그러면 진짜 세무사님 있는데서 혼낼거다 정색함
내딴에는 실장님 배려해서 내 업체 일가지고 신경안쓰이게 하고 싶어서 그런건데 저런식으로 받아들이시니까 엄청 당황스러워
이거 말고도 자잘하게 오해사는 부분 많아서 진짜 속상해서 퇴사하고 싶을 정도임..
내가 서열 없는 곳에서 일하다 와서 사회생활을 잘 못하는걸까 아님 실장이 예민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