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바꾸러 오는 손님중에 딱봐도 업자인 사람들이 있거든
가령 구 10주 있는만큼 다 주세요 이런식으로 일반인이면 안할법한 요구를 하는데
어제 어떤 아저씨가 번호표 들고 내자리에 딱 왔어
그러더니 대뜸 출납담당자세요? 이러는거야
그래서 아뇨 얼마바꾸실건데요? 했더니 천원권 신권으로 50만원 바꿀거라고 해서
아 저희 천원권은 신권이 없어요 하고 돌려보내려는데
갑자기 내 책상으로 팔을 쑥 뻗어서
내 명함통에서 명함을 허락도없이 집어가더니
이거 아가씨 명함이죠? 이러고 가지고 가버렸어....
아 너무 황당하고 기분나빠 곱씹을수록
명함에 전화번호랑 이름 이메일 다 나와있는데..
누가 책상위로 손 뻗어서 그걸 가져갈거라고 생각해ㅠㅠㅅㅂ 명함 치워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