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30대 초반이고 공백기가 1년이야..
중간에 번아웃이 좀 쎄게와서 취준이 더 길어졌어
다른 회사 들어갔다가 최악이라 3일만에 탈주하기도 했지만
암튼 오늘 마지막 보루인 곳 최종면접 갔는데
임원이 그렇게 직업없이 구직 활동만 하면 하루 하루 불안하지 않냐고
열심히 사시다보면 언젠가 좋은 기회가 올거에요
하면서 다른 지원자들보다 일찍 끝내고 내보내더라고
나 지금 불안장애 약먹는데 남이 저렇게 말하니까 서러운거야
근래에 약먹은 후로 잘 안울었거든?
집와서 화장지우는데 진짜 오랜만에 줄줄 울었어
남들 다 일하는데 왜 나만 못할까 간만에 안좋은 생각이 든다ㅠㅠ
하소연 할 데 없어서 직방에 주저리 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