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경력 8년 있고(전 직장 5년, 3년반 다님), 작년 하반기 A회사 퇴사
퇴사 후 A회사에서 협업하며 알게된 B회사에서 과장으로 입사 제안 받음
B회사는 소규모 스타트업이고 업무는 A회사에서 잠깐 다뤄본게 전부인, 내 경력과 전혀 다른 업무
평소 B회사에서 하는 직무를 배워보고 싶기도 했었고, 회사 비젼을 듣고 출퇴근 왕복 3시간 소요, 연봉 감소(1000만원 이상) 감안하고 입사 결정
입사할때 마음가집은 최소 3년은 다녀야지였고 지금 10개월차인데...,
다녀보니 배운게 없음..이게 제일 커
10개월 됐는데 제대로 뭘 할줄아는게 없어 관련업계로 이직 당연불가, 사수 없고, 비전공이라 기본지식 없어서 업무중간 잠깐 배운 토막지식 활용안됨, 독학하라고해서 하는데 한계가 진짜 벽임.. 강의가 있는것도 아니고... 대표가 한달에 한두번 10분~1시간 알려주는게 전부
(대표가 알려주면 그걸 가지 치기해서 내가 강의 찾아서 보거나 하는데도 쉽지가않다 이공계열인데 사이버 대학이라도 다시가야하나 싶은정도)
이렇다보니 거의 내 업무는 허드렛일, 잡심부름, 독학공부,
+ 최근엔 영업 업무하라고함(홍보 전화, 홍보 메일, 영업도하라고했는데 아직 안해봄... 이걸하려고들어온건아닌데..)
입사 조건 안 지켜짐,
연봉을 많이깎으니 조건을 좋게해준다고 했었어
출퇴근 기존 9-6인데 나는 멀어서 10-6 편하게하라고 했지만 가끔 눈치줌(점신에 일하라거나 아직 출근안했냐라거나),
필요시 재택 가능, 연차 사용 눈치 안줌 이랬는데 재택해본적X, 출근안하면(연차포함) 대표 보고해야함
샌드위치 휴무랬는데 쉰적X
연봉 인상 2년안에 내 연봉 복구+a 해준댔는데 지금 상황으론 가능성 없어보임... 회사 상황이..
거래처에 회사 이미지 안좋음
일정 잘 안지켜짐, 일정 지연되거나 안지켜질때 많고, 거래처에 대표가 2시에 간다고했는데 2시에 출발하면된다함 아직도 이해못함 나는..보통 2시까지 도착으로 생각하지않나
업무 진행도 체계적임 하나도없음, 중구난방 이러면안될텐데 생각한적 진~~~~짜 여러번, 그러다보니 문제많이 생겨서 다시하고 다시하고 결국 시간 못지킴
우리가 업무 준 작업자들 이번일만 하고 그만할게요 한거 벌써 여러번
한번은 내가 근처 업체에 혼자 간적있는데 대표친인척이냐 묻길래 아니라고했더니 그럼거기서 왜그러고있냐는 말 들어봄.. 무시한거지ㅠㅠ
이런 문제들로 인해서 솔직히 퇴사나 이직 생각이 큰데... 문제는 내가 세달 전에 결혼식을 했어...
회사에서도 이미 알고 입사제안을 했기때문에 결혼준비 연차나 반차 사용, 신횬여행 휴가 배려 많이 해주셨고,
축의금도 회사 50, 대표님따로 20 해주셨고, 화환은 해주신댔는데 안왔음(왜인지모르겠지만ㅜㅠ)
아무튼 감사한 마음으로 심기일전하고 다시 잘 해보자 하고있긴한데 계속...
이게 맞는건가 라는 생각을 떨칠수가없네... 반년, 1년을 더 한다고 과연 지금과 크게 달라질수있을까 의문들고...
곧 1년인데 그동안 못받은 천만원이라는 연봉이라도 복구하려면 당장이라도 기존 업계로 가는게 맞는데.. 더 늦으면 업무공백이잖아...? 지금도 그렇겠지만
덬들이라면 어떻게할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