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팀 안에 a파트 / b파트 / c파트가 있다고 생각해봐
그럼 난 a 혼자 맡아서 하고 있고 내 밑에 직원 뽑으려고 채용 중
9월 초에 b파트 업무 중 하나를 타팀 팀장까지 합쳐서 본부장 회의 때 발표하고 뭐 준비를 해야 했어
의도치 않게 내가 아는 분야라 타팀 팀장이 나랑 같이 하고싶다고 우리 팀장한테 요청했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그 명단에 들어감
사실 우리 팀장도 같이 해야했던건데 팀장끼리 사이 안 좋아서 회의 참석도 안 하고 결과물 컨펌도 없고
근데 또 궁금해하긴하고, 어쨌든 보고도 해야 하니까 내가 한 달동안 중간에서 의견조율하고 진심 너무 힘들었음
한 달인줄 알고 진행했고 원래는 타팀 팀장이 발표해야했는데 미숙해서 실습 부분은 내가 발표까지 끝냄.. 어떻게든 잘 해냄
근데 이걸 매달 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거야. 난 이번 한 번만 진행하는 줄 알았는데..
그리고 타팀 팀장이 오늘 출근하자마자 내년 상반기까지의 일정을 막 전달주는데 너무 당황스러운거야
우리팀 팀장한테 이게 협의된거냐고 난 못한다 말했고 타팀 팀장한테도 우리 팀 출산휴가 가시면 난 같이하기 힘들다고 말 함
근데 사이가 안 좋으니 서로 뭔가 대화를 안 하고 날 중간에 놓고 이런 저런 자료들 뭐가 필요하냐,
10월에 11월에 필요한 자료들이 뭐냐 어떤 식으로 진행할거냐 등등등 계속 물어봐
그 와중에 b파트 맡고있는 담당자는 ㅅㅂ 일도 존나 못하는데 내가 진행했던 발표도 얘가 못한다고 해서 대신 한거고
근데 미안하다 다음번엔 본인이 맡겠다 이런 말 하나도 없이 진지하게 뭔 말만 꺼내려하면 도망가야지!하고 퇴근함 썅 ㅡㅡ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속한 팀의 업무니까 내가 해야하나? 앞으로 계속 가는건가? 싶고....
이걸 어떻게 빠져야하는지도 머리가 진심 너무 아프고 그 와중에 b파트 담당자는 너무 빡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