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본가 살다가 첫 직장 구해서 자취했었거든. 가까워서 달에 한 번 본가 왔었구. 그때도 나가서 혼자 사는데 사실 크게 불만은 없었어. 거기서 또 사람 많이 사겨서 놀 사람도 많았구ㅜㅜ 근데 막연하게 다시 본가 가면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잘 안 나는 집근처에 이직 자리가 나서 이직해서 본가에서 다니고 있는데 ㅜㅜ
아무래도 오래 살아서 여기가 익숙하고 확실히 돈 아끼는 건 좋은데. 예전 친구들도 이직해서 타지역 가있고, 엄마 잔소리도 심하고. 내가 나가서 혼자 살 때가 마음은 더 편하고 더 부지런하고 열심히 살았던 것 같아ㅜ 첫 자취였어서 그때 그게 좋은지 몰랐나봐. 원룸이라도 구해서 나가려니까 돈 아깝게 왜 나가냐고 철없는 소리하지 말라고 하시고. 직장도 거기가 더 마음 편했고. 시간 지나면 괜찮을까 싶었는데 2년 지나도 적응이 안되고 매일 우울하기만 해ㅜ...내 선택이지만 매일 후회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