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신입이고 A상사랑 일했고 잘 맞아서
A가 나 되게 좋아하고 모든 사람들한테
내가 일 잘한다고 칭찬을 다 해놨거든
다들 그 분이 그렇게 칭찬하는 건 처음 본다고 할 정도였음
아무튼 그래서 다른 직급 높은 분들까지 내가 다 일 잘한다고 아는 상태야
근데 이번에 B상사랑 처음으로 일하게 됐어
이 분은 업무적으로나 성격적으로나 평 좋아서 다들 좋아하는 상사임
A가 B한테 칭찬을 엄청 했지 그리고 B랑 일하게 됐는데 너무 안 맞아......
A랑 하던 일이랑 다른 일이긴 한데 나도 처음 해보는 거라 생각보다 잘 안 되고 삐걱거려
B도 너 일 잘한다고 그렇게 많이 들었는데 아닌 거 같다.. 라고 나한테 말한 적도 있음 ㅎ
그걸 직접적으로 말할 줄은 몰랐고 그걸 말할 정도면 내가 얼마나 별로인거지하는 생각이 들었어
근데 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고 진짜 걍 신입인데 너무 내가 잘해내길 원하는 느낌이 들어서 한편으로는 너무 버거워
자존감 바닥칠 정도야 지금 ㅠㅠ 나도 잘하고 싶지..
게다가 난 신입인데 그 분이 놓치는 게 많아서 내가 다시 처리한 적도 많아서 나도 그 분이 왜 평이 좋은지 모르겠고
걍 서로 안 맞는 거 같아 물론 내가 부족한 게 훨씬 크지만!!
아무튼 그 분이 나 안 좋아하는 게 너무 느껴지는데
그 분 좋아하는 분들 많다고 했잖아 그 분이 다른 분들한테 나 안 좋게 말할 거 같아서 솔직히 걱정돼
왜냐면 같이 일하기 전에 다른 분 나한테 안 좋게 말한 적 있거든 누구라고 특정하진 않았지만
이런 저런 생각에 요즘 너무 힘들어 ㅠㅠㅠㅠ
다 관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