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장은 스타트업인데 상태가 그닥인곳이라 마케터지만 제대로 마케팅을 했다기 보단 이것저것 했어 사수도없어서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것같아ㅠ
암튼 콘텐츠 위주의 일을하다 퍼포먼스 위주인 곳을 와서
잘 못따라가고있어ㅠ 채용공고랑 하는일이 좀 다르더라고 공고에는 콘텐츠쪽 업무 분량도 꽤있어보였는데 아니더라ㅠ
그래도 나는 퍼포먼스역량도 키우고 싶어서 지금 회사를 안짤리면 좀 더 다니고싶은데 오늘 일못한다고 한소리 들었어
나도 느끼고있긴해 데이터를 보는 능력도 팀원들에 비하면 한참 모자라고 업계를 바꿔서 그거 따라가기도 벅차고
마이크로매니징하던곳에 있다 아예 방임형을 오니 적응하는데도 힘들더라ㅜ
내 사정이 어떻든 상사입장에선 난 그냥 일못하는 사람1인거니까
솔직히 수습종료될 것같애 그래도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얻고 싶어 지금 부트캠프 강의같은거나 유튜브에 있는 강의들로 공부하고는있는데 이걸로 바로 실무적용이 되진않더라구 뭘더해야 한달이라도 뭘더 얻어갈수있을까?
그리고 이건그냥 내 고질적인문제인데
관심사도많고 이것저것 할수있는건 있는데 제대로 아는게 없어 디자인조금 마케팅조금 기획조금 뭐이렇게
스타트업이 첫직장이라서 그런것도있을거고 내성향인것같기도해 하고싶은것도 너무많아
그리고 관심사도 훅훅바껴 뭘 하나 진득하게 못하나봐
그래서 단기알바하면 칭찬많이들었어 전시, 행사, 콘서트같은 스태프 알바를 주로했고 나레이터로도 일했어 지금은 전시회사에서 일해
좋아하는 분야라도 실무는 다르더라ㅠ 현장나가는건좋은데 사실 그건 몇번없고
그리고 난 콘텐츠 만드는게 좋은데 여긴 계속 없애고 아예안하고 싶어해 기획하는것도 좋은데 여긴 작은 스타트업이 아니니까 난 그런걸해볼수도없고 전시기획팀을 들어갔어야했나 싶다가도 난 그런 관리능력이 없을것같아
난진짜 뭐해먹고 살아야할까? 알바할때는 잘한다고 칭찬도 많이듣고 다음에도 나와주면좋겠다 소리만듣고 살았더니 자존감도 높고 행복했는데 지금은 매일매일 우울해 내일은 또 뭘 못해서 혼나게될까.. 팀원들 한테도 미안해 저번에 상사가 네가 일못하면 다른사람이 힘들수밖에 없게 구조가 짜여있는데 네가 지금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냐고 회의시간에 꼽먹었는데 맞는말이라 할말이없더라고
전직장에서도 일을 잘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쌩신입때 실수해서 혼나는거랑은 다른거잖아 이젠
그냥 마케팅이 안맞는걸까? 근데 딱히 잘하는것도 없는데 난
진짜 뭐해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