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힘든건 참아도 사람관계 힘든건 못버티는 성격이라
힘들어도 절대 티 안내고 그냥 버틸수 있을만큼 버티다 퇴사
유독 직속 상사하고는 편해지지가 않고 엄청 깍듯하게 대함
계속 이렇게 반복하다가
최근 1n년만에 전직하면서 만난 상사가
신기하게 너무 편함
편해서 그런가 내가 힘든 티를 내게 되는건지
내가 힘들어하는걸 너무 잘 캐치함
내 목소리, 표정 하나하나 캐치해서 바로 무슨일이냐고 물어봄
처음엔 그런거 말하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괜찮다 아무렇지 않다 하고 넘겼는데
말을 안하면 막 화를냄 어떻게 아무렇지 않냐 너무 걱정된다
계속 그렇게 물어봐주니까 나도 마음이 열려서
지금까지 2~3번 업무+프로세스 관련 얘기를 했었는데
얘기하고나면 바로 해결책 찾아서 바꿔주심
근데 갑자기 이렇게 힘든거 다 얘기하는게 맞는건가 생각이 드네ㅠ
사실 진짜 힘든건 사람관계고 그건 얘기 안하고있는데 눈치 채고 계신거같음
계속 얘기해보라고 하시는데 얘기하는게 맞을까
상사는 너무너무너무 좋고 회사도 나쁘지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