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중순에 팀장님 퇴사하고 너무 싱숭생숭해서 한번 보러갔었어
사주나 타로는 재미로 많이 보러다녔었는데 신점은 좀 무서웠어서
이런데 진짜 처음이었음ㅋㅋㅋ
딱 갔는데 나 보더니
최근에 집 이사했네? 근데 거기 오래 못있겠다(일주일전에 본가 이사함)
엄마 지금 옮긴데도 오래 못있겠어(얼마전에 직장옮기심)
너는 음력 11월쯤 옮기겠다
올해 가족들이 다 이동수가 많아 큰병 있을수있으니까 병원 잘 다니고
그러더니 대뜸
작년에 초상치렀어? 하는거야
작년에 아빠 돌아가셨거든
그러면서 작년에 부모님 이혼수가 있었는데 아빠가 대신 지고 돌아가신거라 하더라고
뭔가 그냥 아빠얘기 나오는 순간부터 눈물이 엄청 났음
그러고 나왔는데
그 다음주에 본가 집 내놓은거 팔려서 다시 이사하고
엄마 직장도 이전해서 장소옮기시고
엄마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암 나와서 수술하심
진짜 너무신기하게 잘 들어맞아서 신기하고 무서우면서도 괜히 찜찜해서 앞으로 다신 안가기로했어...내가 재미로 받아들일수있는건 딱 사주나 타로정도까지인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