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느리고 이해력이 좀 딸릴 때. 진지해 지금..............ㅠ
나 나이 30대인데 앞으로 먹고 살 거 생각하면, 힘들어도 쉽게 포기 안하고 물경력으로 안빠지고
크게 인격모독 안주는 회사라고 가정한다면, 그래도 존버하고 배워야 하는 게 맞겠지?
지금 포기하면 4050 때는 더 힘들겠지? 동기들이 나보다 잘하는 건 이미 당연한 거고
들어오는 중고신입이나 후임들이 더 나보다 빠르고잘한다.... 사장은 몇번 불러서 그렇게 벌써부터 대충살면 나중에 어떡할거냐고
회사라는 곳은 누군가가 못하면 누군가가 일 떠맡는데 다닌 지 얼마 안돼서 업무도 별로 안줬는데 왜 이렇게 느리냐고
처음이자 마지막 충고라는데, 진지하게 상담? 검사를 받아보러 갈까. 난 대충한 적은 없음
근데 못하는 건 확실한 팩트같은데 이걸 일찍 받아들이고 새길을 가느냐, 물경력만 전전하느냐
이 두 갈림길에 선 기분이야. 내일부터는 진짜 바쁘다는 짬찬 선배한테 일 배우라고 하거든.. 사장이 보고 배우라고 일 잘하는 분이라고...
근데 엄청 바쁘신 분이 날 가르쳐주실까 싶고, 나 너무 혼돈의 카오스야. 환경은 좋고 복지도 좋은 회사라 더 맘이 불편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