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이랑 일 둘이 같이하라했고 마무리단계 보고서까지 왔어
둘이 연차가 10년 차이가 남 어떤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보고서 작성할때 내가 작성해서 보내니까 자기가 마무리하겠다고 피드백 없이 그냥 가져가심
그 후에 구두로도 -과장님 저 보고서 드렸던거 피드백 주시면 조금 더 수정할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시면 제가 3일 뒤까지 작성해서 보내드려도 될까요? 했는데 아뇨 제가 할 수 있어요 하고 정리하심
그렇게 일이 갑자기 종료가 돼서 다른일도 포함해서 ‘왜 나한테 일을 안주려고 하시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여러 고민이 있긴 했는데 업무 다 끝났으니 팀장님한테 새로 할 일을 주실 수 있냐, 제가 하는 일에 대한 피드백이 필요하다, 라는 내용을 말씀드렷고 팀장님이 엄청 깊게 이해를 해주셔서 다음엔 혼자 or 팀장이랑 같이 할만한 일을 주시기로함
(팀장님 의견으로는 그사람도 선임이 처음이고 과거엔 남녀차별이 좀 심해서 험한일 많이 시켰어가지고 배려해서 그런거일거다 라는 얘기를 하셨음)
그리고 하루 뒤인 오늘, 신규 업무가 다음주 쯤에 올 예정이라 혼자 작성하는 보고서 관련 조사를 하고 있는데 피곤해서 잠깐잠깐 컴퓨터 하는 채로 힘들어 하는 게 보였나봐
사내 메신저로 피곤하면 회사 한바퀴 돌고 오라고 하시면서, 일 이제 많이 없어졌으면 팀장하고 얘기해봐라, 하시고
우리팀은 원래 각자 일하는 곳이라 알려주는 사람이 없을거라 나보고 알아서 잘 챙겨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고
근데 당연히 학교가 아니니까 떠먹여주진 않지만 모르면 사수한테 물어보거 어떤거 하는지 배우면서 일하는게 회사라고 생각했는데 알아서 잘챙겨먹으라는게 무슨말인지 잘 안와닿아ㅠ
직방에 윗사람들도 꽤 있을건데 보고 생각나는거 있으멈 둥글게 조언해줘...ㅠ 회사생활 어렵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