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회사 들어왔는데 현장 근무라 발로 뛰는 업무하면서
진짜 입사하고 한달동안 열심히 했었어
체계도 안 잡혀있고 메뉴얼도 없어서 내가 일찍 출근해서
일일이 만들어가면서 정리했고
나 다음으로 1,2주차이로 줄줄이 들어오는 직원들
상사들이 인수인계나 교육 제대로 안해줘서 내가 다 알려줬는데...
계속 쌓여가는 업무도 어떻게든 다하고 갔는데ㅋ
그런데 오늘 팀장님이 한 달 수습하고 원래 정규직해야 되는 건데
직원들 많이 뽑아놔놓고선 3명 일하나 8명 일하나 별 차이 없다고
윗선에서 다 자르라고 얘기가 나왔대
그중에 내가 먼저 입사했으니까 한 달 다 되어서 나 먼저 자르는거고...ㅎ
그리고 윗선들이 직원들 일하는 태도도 별로였다고 하고
(근무 중에 폰 본 거, 잡담한 거 CCTV로 감시하고서 뭐라고 했어
그런데 직원들 다 폰 본거랑 얘기한거는 발주할 물품 서로 비교해서 보려고 한 거였어)
뭐 그건 알겠다...그런데 왜 나보다 먼저 들어오신 직원 3명은 그대로 계시는거냐
물어보니까 알고보니 사장 아들, 임원 아들ㅋㅋㅋㅋㅋ
팀장님이나 같이 고생했던 직원들은 다 정들었는데...급하게 작별인사하고 헤어졌어
어쨌든 참 어이없게도 잘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