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담당이 자리를 비우면 그 팀의 팀원이 일처리를 맡거든
팀장들도 예외없이 접수대 맡아서해
암튼 오늘 a팀 팀장이 접수대 맡는거였는데
오후에 갑자기 a팀 팀장이 외근을 나가야해서 접수대를 못맡는대.
a팀 다른 팀원들도 외근이나 다른 일정 있어서 접수대가 빈다는거야.
근데 오후에 회사에 오기로한 손님들이 우리팀 손님밖에 없다고 하길래
걍 우리가 고객사에 연락돌려서 도착하면 전화달라고 해놨었거든
여기까진 별 문제 없었어. 충분히 그럴 수 있는일이니까
근데 우리팀도 주최 행사때매 오늘 개바빴단말야.
뒷정리 하느라 정신없는 중에 내가 뭐 좀 정리한다고 사무실에 갔더니
a팀 팀원들이 다 자리에 있는거야. 팀장만 자리에 없고
내가 한 10-20분을 정리하는데 걍 a팀 팀원들이 계속 자리에 있더라고.
자기들끼리 수다떨면서. 그래서 분명 a팀 팀장이 다 자리에 없댔는데 뭐지 했거든.
근데 나중에 나갈수도 있는거니까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여러번 들락날락 거렸는데 계속 있더라고.
암튼 그러고 다른 사무실에서 우리팀 모여서 뒷정리하는데 손님 올 시간 다되어가서 얘기나누다가 우리팀 팀장이 "아 그냥 접수대쪽에 가 있는게 낫겠는데?" 이래서 내가 "왜요? a팀 팀원들 다 있던데요. a팀이 해야죠."했어.
근데 팀장이 나한테 "사정이 있겠죠."라고 말하고 뭔가 분위기 가라앉길래 "제가 뭔가 말을 잘못했나요?"하니까 웃으면서 "그런건 아니고"라고 했거든
근데 뭔가 느낌이 그랬단말이지.. 암튼 결국 a팀 팀원들은 퇴근시간까지 외근 안나가고 내내 안에 있었는데.. 우리팀은 정리하면서도 접수대가 하는 일까지 하니까 내가 꼴받쳐서 좀 세게 나간건가 싶어. 근데 나 잘못없는거같은디 충분히할수있는말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