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29이고 여기가 3번째 직장..
월급 실수령 250
한달에 1번정도 출장 있는데
서울권은 5만원 수도권은 10만원 출장비 나와
대신 출장 잡히면 밤 10시 퇴근하고
연차는 미사용연차 돈으로 안주는 대신에
팀장이랑 조율해서 둘이 겹치지만 않으면 되고
병가도 있고 명절상여 20만원이래
업무는 주로 중간에서 업체랑 상무 사이에서 조정하는거고
상무들이랑 회의 할 때도 있음
상무들은 다 겸임이라 자기들 본업에서 일하느라고
나랑은 주로 메일이나 전화로만 소통함
실무는 나랑 팀장 둘이 하고
우리 둘은 거의 겹치는 일은 없음
팀장님 일이 많아서 데이터 처리나 양식통일이나
사진 수정, 피피티, 홈페이지 관리, 회원관리, 홍보지 돌리기
이런 짜잘한 일은 나한테 넘겨주셔서 내 업무 외에
팀장님 서포트도 하는 중
아침에 팀장이랑 티타임 겸 조간회의 1시간하고
점심시간 1시간 30분, 팀장님 3시 퇴근하면
그 이후로 나 일 없어 진짜 놀아
전임자가 하던 일 내가 이어서 하는데
내가 손이 빠른건지 전임자가 일을 못했던건지
시간이 겁나 남아
5시 40분부터 사무실 정리하고 50분에 퇴근하는데
이게 맞나 싶고 살짝 현타도 오고...
물론 정부 사업 신청하거나 준비하면
그거 서류 만드느라 힘들긴한데
그거야 1년에 한두달정도니까......
지금 반년 됐는데 계속 스테이해도 되나 싶어
그 전에는 전공 살렸을 때 실수령 200정도였는데
그냥 사무직으로 오면서 250 된거거든
덬들이면 어떻게 할 것 같아??
나 요새 자꾸 맘이 붕 뜨고 갈피를 못잡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