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일 꽉 쥐고 있다가 문제 터지면
그제서야 나한테 일 넘어오는 거 때문에 열받아서 내가 몇번 뭐라 대놓고 말도 했거든?
난 그냥 내가 일 하는 거 전혀 상관없는데, (안하면 더 좋고, 해도 상관없는 편)
갑자기 듀데이트 얼마 안남겨놓고 이렇게 넘어오면
다른 일 일정도 다 꼬인다고. 그냥 첨부터 같이 하든가 나한테 넘기라고.
근데 이렇게 말하면.. 차라리 자기가 왜 그렇게 했고 어떤 부분이 어려워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든가
아니면 그냥 대놓고 자기가 지시받은 일은 자기가 어떻게든 알아서 하겠다고 상사한테 말하든가..
사람이 리액션이 있어야 하잖아?
입 꾹 다물고 다음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고 넘어가.
근데 이런 일이 반년이 되고 하니깐.. 지난번에는 다른 사람하고도 트러블 생겼어 ㅋㅋ
암튼 그래서 또 여기저기 웅성웅성 하다가 잘 마무리 되고 술 한잔 하면서 서로 오해 푸는 자리에서
자긴 계속 이렇게 할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진짜 그 날 테이블 위에 있던 소주병으로 대가리 깨고 싶었음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