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게 환자 돌아가시면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더라.
전에도 같이 여행 갔는데 여행 내내
"그분 저번주까지 나랑 대화했는데 왜 갑자기 그렇게 되셨을까?"
"혼자서 잘 걸어 다니셨는데 왜 갑자기 상태가 나빠지셨지??"
"내가 혼자 걷는거 아직 불편하실까봐 편하게 걷는법도 알려드렸는데"
"나이도 아직 젊으신데 정말 왜 그러신걸까..."
이러면서 돌아가신 환자분 얘기를 하는데 울지만 않았지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 보였어.
친구가 보람도 있고 좋아하서 하는 일이라지만 앞으로도 이런 일 있을텐데 힘들어하는거 보니까 안쓰럽더라.
간호사는 정말 대단하지만 좀 슬픈 직업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