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로 일해서 돈은 벌만큼 벌었지만 학벌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었어
20살에 취업해서 25살에 연봉 3500이었으니까 솔직히 작지않은 연봉이라고 생각했고(2015년 기준)
5년차 치고 박봉이라고 생각할수도있지만.. 난 좋았음
일단 내가 대학가게된 이유
1. 다들 학사인데 나만 고졸
2. 이직할때 고졸은 지원조차 불가
3. 내직무(회계)에서 고학벌,전공자 아니면 대기업이나 중견은 절대 못비빌것 같음
이렇게 3개 였고, 실제로 대학졸업하고 대기업으로 이직 성공했어
수업은 시간표 나름이긴한데 평일 저녁7시~10시, 주말은 토요일 아침9시~저녁7시까지..ㅎㅎ들었고
휴학하면 다신 안다닐것 같아서 휴학안하고 4년동안 회사댕기면서 학사땀!
힘들지만 할만함(실제로 졸업할때 주간,야간 경영대학 통틀어서 성적우수자가 우리과에서나옴)
야간대라서 다양한 어른들을 만날수있어서 내 고민은 별게 아닐수있다고 생각할수 있게됨
난 국장이며 뭐며 아무것도 못받아서 일년에 800씩 꼬박 내고 댕겼지만 대대대대만족한다
학벌 별거 아닌데, 없는 사람한텐 그게 되게 별거거든... 지원할때마다 별것도 아닌걸로 움츠려 들구
졸업학점 3.3인가 ㅎㅎ 되게 낮은데 회사다니면서 했다고 하면 다들 어느정도 인정해줌
다니던 회사에선 양해 안해줘서 맨날 6시 칼퇴하고 수업듣고 다시 회사가서(보안때문에 회사밖에서 일X)
야근하고 그랬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면 넘 다행이란 생각드네!
나는 입학은 30살쯔음했어서 늦은편이라 과에서도 나이많은편긴했어(주로 23~25살이 많았었어)
이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