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곧 과장 앞둔 대리고
내 자리가 사무실 안쪽 창가자리라
보통 다 칼퇴하고 나면 매번 내가 문 잠그고 자바라도 닫거든
남자직원들 자바라도 안치고 다들 자기집에 가기 바쁨 ㅋ
근데 내 밑에 이제 한 칠개월 된 신입이 있는데
오늘 그 친구가 평소오ㅓ 달리 칼같이 안일어나고 있길래
우선 먼저 나오면서 저 친구가 열쇠가 없을 텐데?
생각하고 현관에 오면 열쇠 있냐 물어보고 내가 문 잠궈주려 했거든?
근데 내 뒤에 차장이 오면서 그 친구 열쇠 있냐고 나한테 물어보더라고?
조금 더 뒤에 걔가 있는데?
뭔가 자긴 착한 사람 하고 싶고 나보고 하라고 얘기한 거 같아서 짜증이 확 나던데
내가 과민해져서 인성 파탄난 걸까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