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회사가 좋지 이런 의견 많고 나도 하 그런가 ㅠㅠㅠ 이러는데
대충 8년 정도 돈벌이 했다 치면 3년은 회사다니고 1년 남짓은 파견~계약직이고 3년 정도 완전히 프리랜서 생활함
20대때부터 쭉 재택 알바, 투잡, 프리랜서 등등등 했음. 그니까 집에서 일하는 걸 아예 끊어버린 적이 한 번도 없는 거 같아.
처음이자 마지막...? 일지 모르는 정규직일이 박봉에 야근에 스트레스 겁나 받다가 월급 석달 밀리고 망함
다행히 실업급여랑 체당금이랑 다 받아서 금융 치료 되긴함. 근데 회사가 어떻게든 살아남아보려고 해도 안되고 결국 망하는 거 3년동안 지켜봄
평생 복지, 연봉 상승 이런게 제대로 되어본 적이 없어서 요즘 하는 일이 최고 대우
마음 먹으면 월 500가까이도 벌기 가능, 난 다른 공부하고 그러느라 월 300대 / 출퇴근 안하고, 스트레스 있긴 하지만 회사에 비하면 제로 수준 스트레스
근데 고민인 이유? 당연히 불안정... 겁나 불안정, 어떻게 될지 모름
부모님, 언니가 평생을 다 프리랜서로 살았음. 역시 나랑 똑같은 고민함. 근데 난 그정도 벌면 소원이 없겠음
어떻게든 회사 생활을 하는 사람을 가족으로 둔 게 아니라 보고 자란게 프리랜서들
이래버려서.... 지금 삶은 개구리처럼 어떻게 살까 맨날 배부른 고민함ㅋㅋㅋㅋ
진짜 밤새고 스트레스 받고 일하는거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백몇십 벌고 이랬을때라면 토나와서 회사 들어갔을텐데
최근 1년남짓 역대 했던 일 중 제일 평화로운 프리랜서 라이프라 고민하게 돼
1. 불안정한데 현재 일 살면서 했던 것중 제일 좋고 벌이가 마음에 듦
2. 평생 보고 자란 가족들이 프리랜서로 어떻게든 먹고야 살았음
3. 하필 첫 회사 서서히 죽어가는 걸 보고 스트레스 받아서 회사에 트라우마가 생기고 말았음
4. 그치만 불안정적인데... ㅠㅠㅠㅠ
이러고 있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