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회계업무를 맡아줄 수 있는지 제안이 들어온 상태인데
회사가 경영악화로 굉장히 안좋아서 올해 정리해고가 있었던 상황이야
그러다보니 기존 복지도 인력도 사라지고 인사팀이 할일 없어짐+회계팀 줄퇴사 인력부족 크리라 나한테 제안이 들어온거
회계업무를 한다는 전제하에 연말까지 다닌다는 선택지랑
인사만 하다가 8월말(그때 내가 만1년이 됨)에 퇴사한다는 선택지가 있어
8월말에 나가면 기존 정리해고자들이 받았던 지원금은 준다고 해 또 그때가 되면 퇴직금도 생기지..
오늘 면담을 하는데 이사가 나 아직 젊은데 인생에서 6개월 회계해보는거 나쁘지 않다 그런다고 니 커리어 안 꼬인다(ㅋㅋㅋㅋㅠ) 이러고
문제는 8월이 투자자들이 삼은 분수령이고 솔직히 회사가 좋아질 기미가 안보여
내가 원래 페이롤 담당하고 있었어서 퇴직금 계산 해보니까 투자받은 금액 상당수가 그냥 퇴직금으로 날아가 버리더라고..
한마디로 이대로 회계 배우면서 몇개월 더 다녀도 퇴사사유 폐업<이 될 가능성이 큼
지원금은 크지 않아서 이사도 그건 선택하는데 고려 안했으면 좋겠다하고 하여튼 남아서 같이 더 해봤으면 좋겠대
이회사가 두번째 회사고 내가 이번에 이직할때는 환승이직을 했던거라 솔직한 마음으로는 한두달 쉬고 싶기도 해
근데 회계가 (나는 회계 일자무식임) 인사 업무에 도움이 된다면 몇달 배우는 것도 좋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처음 얘기들었을때는 단칼에 퇴사할게요 했는데 이사가 거의 아빠뻘인데 머리 쥐어잡고 미안하다니까 생각 졸라 많아지네....ㅋㅋㅋㅋㅋㅋㅋㅜㅜ
참고로 나는 30초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