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꺼 시키는 거 아님 얘만 시키는 것도 아님
우리팀 바로 옆에 사장님 이사님 사무실 있어서 손님 오시면 여쭤보고 필요하다고 하시면 차 내드림
그래서 그냥 그때 한가한 사람이 함
각팀 팀장님들 빼고 나랑 사무보조 막내랑 다른 팀 주임님이랑 이렇게 있고 걍 왠만하면 내가 함
근데 나 일하고 있을 때도 걍 멀뚱하게 앉아있어서 전에 한번 넌지시 혹시 손님 오시면 여쭤보고 내어드리라고 말도 했음
근데 오늘도 또 나 일하느라 거래처랑 통화하는데 걍 가만히 앉아서 나만 보고 있길래
다시 한번 이런 일 있으면 가서 여쭤보고 간식 같은 거 좀 내어드려라 말했는데 제가요? 이래서 그럼 통화하다 제가 갈까요?했더니
본인은 남자라 안해보셨대 시발 조선시대야 뭐야
저는 뭐 태어날 때부터 손에 쟁반을 들고 태어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