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솔직하게 해야 하나?
그냥 히키코모리로 지냈고 자격증 여행 등 딱히 한 건 없음
직무와 노상관인 알바 2년 하다가 우울증 공백기 4년, 그 다음에 병원 원무과에서 5개월 일하고 다시 공백기 이러거든? 이 공백기엔 자격증 좀 따고 인턴으로 아주 짧게도 일했다만...
하여튼 공백기 쭉 합치면 6년 이럼
서울시에서 하는 인턴제 1차 면접 봤는데 회사 면접 아니고 서울시 사람하고 면접 본 건데도 이 시기엔 뭐 하셨는지? 그럼 이땐 왜? 하고 굉장히 공백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더라고?
자격증 공부했고 면접 보러 다녔고 나라에서 하는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답했는데도 이때는 왜? 그럼 이땐 뭐했는지? 하고 시기 따져가면서 굉장히 구체적으로 물어봤어 어찌어찌 넘어가긴 했다만
불리한 질문이라 그런지 잘못 살아온 인생에 대해 낱낱이 분해당하는 느낌이 들었어
면접 솔직하게 vs 포장해서는 늘 의견이 반반 갈리고
그간 면접에서 솔직하게도 얘기해본 적 있는데 그쪽에서 전혀 이해를 못하더라고 진짜 공백기 질문 회사에서도 안 물어볼 수 없는 거 알겠는데 머리가 아파옴
이렇게 구체적으로 낱낱이 분해당하는 거 느낄 때마다 그냥 거짓으로라도 쿠팡 뛰었다라고도 해야 하나 백번 고민 됨
이 시기에 자격증을 준비했다고요? 뭔 4년을 준비하나요? 하면 솔까 할말도 없고 구라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