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여직원 임신함 -> 입덧시작
퇴근 빨리하고 병원 가는 날 빠지고 이런건 전부 이해 쌉가능함 당연하다 생각하니까 ㅇㅇ 문제는 이분이 입덧을 하는데 밥을 혼자 안드심 ^^... 우리는 부서끼리 점심 뭐 먹을까요? 중국집? 하면 다 같이 중국집가고 그러는데 다 같이 나가서 먹고오니까 최대한 빨리 먹고 들어오자는 분위기임 그래야 20분이든 뭐든 각자 쉬니까.... 근데 이분이 "어.. 저 중국집은 싫은데ㅠㅠ 냄새.." 이래서 그날그날 이분이 먹고싶은걸 먹어야함
나같으면, 내가 입덧있는 임산부라면 혼자 먹을거같거든?
이사람도 안단말이야 우리가 20분이라도 쉬길 원한다는거
근데 자기 입맛에 맞춰서 한시간 꽉꽉 채워서 밥먹고 와야하는데 처음 한두번이야 그래요~ 네 좋아요~ 이러지 이게 맨날 이러는건 다른사람한테 피해잖아? 근데 그냥 임신한 자기한테 모든걸 맞춰주는 이 상황에 취한건지 뭔지 세상 어느때보다 즐겁고 행복해보임..... 다들 표정은 썩을대로 썩었는데 뭐라 말도 못하고... 아니 왜이러는거야 대체 ㅠㅠㅠ 누가 총대 메야하는데 남초직장이라 말할사람도 나랑 1명 더 있거든? 다들 지나가는 말로 나한테 점심 먹는거 힘들다는 식으로 몰래 어필하고 이 1명도 나보고 말해주길 원해 (이분이 극 I임)
나 어떻게해???
좋게 말해도 나만 나쁜년 될거같고
나쁘게 말해도 나쁜년 되는 상황같은데
아님 걍 꾹 참고 몇달 내내 이렇게 먹어줘야하는걸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