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그잡채
노션 회의실일정에 2시간전에 갑자기 인사위원회라고 잡히더니 내가 멘션되길래 화들짝놀라서 심장 벌렁벌렁했는데
들어가니까 대뜸 우리 팀장 인사위원회고 내가 피해당사자라는거야
성적 불쾌감을 느낀 적 있느냐길래, 그런 적 없다. 팀장하고 잘 지내는데 이건 뭔 소리냐 했더니
잘 생각해봐라, 제3자가 신고했다. 네가 원하면 공론화 할 수 있다.
아니, 난 그 분과 2년 넘게 지내면서 불편한 적 1도 없었고 행여나 제3자가 오해할 만한 상황이 있었더라도 난 공론화시킬 생각도 없다.
이런 경우가 다 있냐 ㅋㅋㅋ
팀장님 밑에 여직원 나 혼자라 너무나도 특정되는데 나 이거 어째야 하는걸까?
제3자를 오히려 내가 사내오지랖으로 신고하고 싶구만.
팀장님 아무것도 모르고 외근 나가 계신데 이거 내가 먼저 얘기해 말어?
진짜로 난 불쾌했던 적 1도 없거든-_-
남친한테 얘기했더니 팀장님 저격해서 들어온 작전에 내가 장기말로 이용된거 아니냐는데
갑자기 회사에 정 확 떨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