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동안 편입 준비하다가 이젠 개강을 앞둔(...) 시점에서 최근 편입하는 사람들도 좀 늘어난 것 같길래
후기방은 사람 너무 많은거 같고 직방에 글 써봄ㅋㅋ
나는 물론 어리지 않고 만학도인데...남들처럼 대학 졸업하고 회사원으로 일하다가 하고 싶은 분야가 생겨서 새롭게 도전했어
할 수 있을까란 막연한 생각이긴 했지만 나름 노력하며 지냈더니
목표하던 학교에 입학하게 되어서 떨떠름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그렇다
옛날에 비해 편입이 좀 더 알려지면서 최근 편입판도 꽤나 어려워졌어
경쟁률도 높아지고 남들 다 가고 싶어한다는 대학들은 당연히 들어가기 어렵고
특히나 인서울을 원하는 경우에는 편입영어라는 걸 따로 공부해야 하는데 미친듯이 빡공해야 하더라고..
편입영어는 영어 논문에 나올 법한 문장의 독해&문법&어휘를 요구하기 때문에
단순히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라도 공부안하면 붙기 어려운 시험이라 (ex. 원어민도 뭐지 싶은 곤충 영어표기..등)
그렇게까지 좋은 대학은 필요없다 싶으면 대부분 토익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해
하지만 토익으로 지원한다고해도 다들 고득점인 사람들이 많고 특히나 문과계열은 더더욱...
원래 편입은 지원모집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정말 본인의 장단점을 토대로 정하는 게 좋을거 같아
간혹 수능이 낫냐 편입이 낫냐라는 질문이 있지만 그렇게 간단히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은 아니라고 생각해
각각의 장단점이 너무 달라서 수능과 같이 차라리 여러 과목을 동시에 공부하면서 어쨌든 모집이 제일 많은 수시나 정시로 갈 것이냐
아님 영어만 집중해서 공부&전공 면접만 준비해서 모집인원수가 적어도 편입으로 갈 것이냐 이런 기준도 있을거고
아예 1학년부터 시작할 것인지, 아님 편입으로 들어가서 2,3학년부터 시작할 것인지에 따라 다를거기 때문에
걍 각자의 상황과 판단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함
그래도 요샌 편입 정원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물론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늘어나는 느낌이긴 하다만
앞으로 편입이라는 입학 창구도 더 대중화 될 거라고 봄
(더불어 편입 학원도 더 생겨나는 현실...인데 여기에 들어가는 돈만 해도 어마어마해서ㅠ
편입도 시간과 돈을 꽤나 투자해야될듯해 물론 토익으로 편입 준비한다면 좀 더 세이브는 되겠지만)
나도 편입 시작 전엔 편입이 뭐야? 이러던 사람이라 혹시나 도움될까 해서 써봤음ㅋㅋㅋ
사실 합격하고나니 이젠 개강이 더 두렵지만..ㅋㅋ쿠
혹시 궁금한 거 있음 답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