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놀수는 없어서 공장 알바 하게됐어.
3.3때고 있음(8월 말 입사)
10월 한글날부터 라인 돌아가게된 신생 공장인데
어쩌다보니 관리자라는게 됨
그런거 원청 직원들이 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수당도 쪼끔 나온다고 하고 라인 안타도 된다고 해서 함.
나 말고 네 명 더 있어 (소싱직원 약 80명 정도 됨)
1. 오픈 할때 있던 공장장이 나감.
그리고 이번 달 월급명세서 받았는데 관리자 수당이 없는거야.
소싱에 물어보니 알아본다고 했는데 답이 없어서 원청 HR에 문의했더니 저번 공장장이 (관리자라고) 정한 일인데.. 일단 알아보겠음. 이러는거야.
그래서 공장 관리하는 원청 직원한테 이러하다 하니까
니들 밥그릇은 니들이 챙겨야지 자기한테 왜그러녜
원래 이래?
참고로 관리자 일 지금도 하고 있음.
2. 지각 조퇴 결근자가 많다는 이유로 월차수당 없앰
이것도 원래 이래?
지각 조퇴는 단골로 하는 애들 두 어명 있고
결근은.. 그냥 하루 나왔다 안나오는 사람들 정도
3. 엑셀 잘 못해.
잘 했음 사무직 알바를 갔겠지.
원청 사람들이 엑셀 못한다고 엄청 닥달함.
카운트이프, 피벗테이블 주로 쓰더라고.
어제도 하도 것도 못허냐고 뭐라고 하길래 ”내가 이걸 할줄알면 여기 있겠냐“ 하니 암말도 못하더라.
연구직들은 우리가 자료 만들어놓으면 본인들 보기 좋게 알아서 함수 걸어서 봄.
그리고 라인 관리 해야하는데 책상 앞에 앉아서 뭘 해.. 할 시간이 없음.
같이 일하는 관리자 한 명 그만둔다고 하고 난 면접은 계속 보러 다니는데 시원찮아..
암튼, 생산직이 원래 이런식인지 궁금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