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이직한 회사에서 이 글을 쓰고 있지만 ㅎ
그 전 회사에서는 2년 2개월 정도 있었음
작년 4월부터 진짜 개거지같은 해외업체 맡아서 억울한 일도 많았고
진짜 넘 힘들었어서 그때 몸도 망가져서 산부인과도 다녔음
그래서 와 진짜 때려치고 싶다하면서도 이직하려면 자소서를 다시써야되는데
그게 넘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면서 계속 다녔는데
연초부터 시작해서 회사내 타팀에서 나를 타겟잡고 존나 지랄하기 시작함
전체 회의에서 다른 사람들이 날 타겟잡은게 느껴질 정도로 ㅇㅇ
그래서 올해 4월에 해외 출장 갔다오면서 그만둔다 이러면서
5월까지 아가리 퇴사만 계속 털고 다니다가 5월말에 한국 거래처의 갑질을 겪으면서
퓨즈가 끊김 그길로 밖에 나가서 집에 전화해서 울면서 못다닌다고 지랄하고
(엄빠가 계속 환승이직 아니면 퇴사하지 마라 하면서 말렸음)
그날 바로 사직서 써서 냄
인사 담당자가 내 사수였는데 (다른부선데 보직이동한거라 내 사수했음)
안받아준다고 좀만 더 생각해보고 다시 얘기하자고 그래서
그 다음주에 다시 들고감
원래는 환승이직 할 생각 없었고
한 2~3달 쉬려고 했는데 어떻게 운좋게 바로 이직 돼서 환승이직하게 됨
지금 회사도 백퍼센트 다 맘에 드는건 아니고
전 회사에서는 생각도 못한 짜증나는 일들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잘 탈출했다고 생각하면서 다니고 있음
살면서 처음으로 퇴사하고 이직해보면서 처음에는 좀 무서운것도 있었고
시발!!!하면서 퇴사 갈겨놓고도 불안한것도 있었는데
그래도 다 잘돼서 넘 잘한 선택이라고 나는 생각해
이상 아무도 안궁금했겠지만 그냥 이직한 회사에서 앞으로 잘 버텨보고자하는 맘으로 쓴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