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 이하 사업장인데 직전에 하던 직무로 뽑혀서 갔음
첫 출근이니까 정시보단 일찍 가야된다고 생각해서 45분에 도착했는데 사무실 문이 잠겨있음
55분쯤 되니까 하나 둘씩 오더라
보통 첫날엔 좀 일찍 와서 맞아줬고 나도 그랬었는데
월요일이니까.. 여기까진 그러려니 했어
아침에 커피 한잔 사주고 바로 인수인계를 시작하는데
사장님이랑 한시간 좀 넘게 이야기 나누고
사수와 단둘의 인수인계가 퇴근 한시간 전까지 계속됨
근데 얘기를 들어보니까
상사가 내 직무로 일해본적이 없어서 이해도가 낮음 -> 대가리 꽃밭
이전 직장에서 직무는 일치하는데 분야가 달라서 경력 인정 하나도 못해줌 -> 5년 경력자 급여가 최저 비빔
경력 산정은 안되고 급여는 최저지만 경력직 대우 -> 일 별로 없다면서 바라는거 존나 많음
근데 전에 일한곳 어떤곳인지 궁금하다고 이력서 보고 회사 다 검색해보고
내 집주소 보고 회사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교통편은 뭐가 좋은지도 검색해봤다는거야.. ㅋㅋㅋㅋ
하...
경력인정 안되는건 좀 충격이 컸지만 장기적으로 보고 선택한 곳이라 어떻게 넘어갔는데
해야되는일 들을때부터 쎄한거야
그러더니 첫날부터 야근시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퇴근 한시간 전에 상사가 거래처 가야된다고 같이 가쟤.. ㅋㅋㅋ
일단 갔어.. 근데 차안에서 하는 말이
이번주 주말에도 나와야된다면서 복귀하면 초과근무 신청서부터 작성하라는데
내 개인적인 일정은 안중에도 없고 뭐든 당연하다는듯이 시킴..
이 외에도 자잘한게 너무 많았는데
레드라이트 씨게 울려서 아침에 사장한테 전화로 얘기하고
방해금지모드 켜놓고 고요함을 즐김
몇시간 지니서 확인해보니까 상사한테 전화 열통 정도 와있더라..
진짜.. 회사는 가봐야 아나봐..
면접땐 분위기 좋았는데..
이상 백수로 다시 컴백한 후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