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빙자한 나의 실수와 반성글이야.....ㅋㅋㅋㅋㅋㅋㅋ
친구나 가족들한테 말하기에는 내가 너무 무능력해 보이고 부끄러워서 이렇게 여기에 글로 쓸게ㅎㅎㅎㅎ
이게 내가 막 입사한 신입이 아니라,
'아~나 이제 좀 무슨 일 하는지 알 거 같고, 슬슬 주도적으로 일해봐도 될 거 같은데?' 라는 2년차의 쓸데없는 근자감때문에 오히려 발생할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해ㅎㅎㅎㅎ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해도 꼭 다시 한번 확인하자...제발...ㅎㅎㅎ
사수가 나한테 업무 지시하면서 A라고 말하는데 그 자리에서 내가 바로 '그거 B아니었나요?' 라고 말한적이 있어
그리고 솔직히 '선배가 어쨌든 책임자니까 서로의 의견이 다른 부분은 본인이 한번 더 확인해보겠지?' 라는 아주 철없는 생각을 하고 있기도 했고ㅎㅎㅎㅎㅎ
사수는 내 생각처럼 최종결재 올리기 전에 본인이 한번 더 확인을 했나봐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사수가 말한 A가 맞았습니다(난 철썩같이 B라고 믿고 있었고, 그거슨 다른 없무랑 착각한 거였따...ㄸㄹㄹ)
여기까지보면 어쨌든 문제된건 없으니까 잘 된거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절대 아니더라!!!!!!!!!
이건 내가 일을 꼼꼼히 못한다고 생각되서 결국 내 평판에 하등 도움될게 없더라규ㅠㅠㅠㅠㅠㅠㅠ
사수도 나한테 조언해주더라고.....
솔직히 쌩 신입때야 아는게 없으니까, 이래도 네~ 저래도 네~ 하잖아...
근데 머리가 조~~~~끔 컸다고, 이러면 '네...?' 저러면 '그게 맞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
물론 수동적으로 네네 하는것보다 뭐라도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는 자세는 좋다고 생각해!
그런데 적극적으로 행하기 전에, 본인이 확실하다고 생각한 부분도....한번은 더 확인 할 필요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나중에 일 터져서 수정하는 시간보다, 그거 한번 더 확인하는 시간이 덜 걸리더라....ㅠㅠㅠㅠ
그 이후로 나는 사수가 지시한 것과 내가 알고 있는 게 다를 때,
일단 앞에서는 '네'하고 -> 다시 한번 해당 내용 찾고 -> 그 내용 프린터 해서 -> 사수한테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중이야
물론 그 실수를 저번에만 한게 아니라....한번 더 하기도 했오..
같은 실수를 2번이나 하다 보니까 내가 일머리가 좀 부족하구나도 깨닫고....자존감도 약간 떨어진 상태야ㅠㅠㅠㅠㅠ
뭔가 사수가 이제 나한테 기대하는게 없겠구나...이런 생각도 들고...흑흑
같은 실수를 3번이나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다시 입사때처럼 긴장감 99% 채워진 상태로 일하고 있어
어쨋든 결론은 아는 것도 1번 이상은 꼭 재확인 하자! (재확인 한 걸 사수한테 들고 가서 '난 이렇게 알고 있다' 라고 확인받는 것도 조아)
이상 글 마칠게...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