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퇴사했고 주휴수당? 그 딴거 없었어
휴일 1도 안주고 휴게시간도 안지키고
아무튼 엉망진창이었어
일단 퇴직금 관련 건도 있어서 (근데 이건 못 받아서 패쓰할게)
퇴직금 관련 서류랑 주휴수당 안 받았다는 증거 (녹음본, 계좌내역, 계약서 등) 만들어놨고
혹시 몰라서 카피본 2개씩 만들어놨어
그리고 인터넷으로 신청했고 내가 다른 사무소에 잘못 신청해서 이관되었다는 소식을 받았어
이관되고는 한참동안 답이 없다가
2달 후인가? 그 때 연락와서
담당 경찰관이 언제까지 노동청에 오라고 했지
실제로 갔더니 나랑 담당 경찰관 둘이서 대면했고
녹음본을 뺀 나머지 서류를 제출했어
(제출하고보니 녹음본은 딱히 필요가 없었어 서류로 충분했거든)
그리고 조사받던 와중에 갑자기 상대 회사 대표가 온거야
멋쩍은 웃음으로 인사 한 번 하고
담당 경찰관이 아직 시간 안 됐으니까 대표보고 나가서 기다리라고 해서
대표랑은 그렇게 본게 마지막이었지
그리고 한동안 대표한테서 장문의 메세지도 오고
나 또한 취업을 해서 취업 관련 서류 제출한다고 또 그 대표한테 연락하고 (좆소라서 연락할 사람이 대표밖에 없음)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 날 대표가 계좌 확인해보래.
신고한지 거의 6개월이 다 되었을 때였어
계좌에 주휴수당 들어와있더라
한두푼도 아니고.... 나한텐 큰 돈인데 ㅠㅠ
아무튼 그래서 담당 경찰관한테 돈 다 받았으니 다 해결되었다고 하고
그렇게 끝났어
그 일 있고 나서 전 회사 동료한테서 듣기로는
내가 회사 배신한년 되서 전 직원에게 이상한 각서 쓰게 했다고 하고
퇴사하려는 직원들은 아직까지도 나한테 연락와서 일 어떻게 마무리했냐고 묻는다
지금 다니는 곳은 근로계약서 안써줘서 어떻게든 만들어서 써달라고 했더니
이러는 이유가 대체 뭐냐고 묻더라...
숨은 의도가 있냐면서 ㅋㅋㅋㅋ
근데 어쨌든 근로계약서 만들어줘서 해피엔딩으로 끝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