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태크 카테에 n천만원만 구해서 청약 해볼까? 하는 글 보고 쓰는 글
청약 모르는 덬들에게 이런 느낌으로 진행된다고 알려주고 싶어서 써봐
혹시 글에 오류가 있다면 알려주면 고칠게..!
일단 무묭이는 2025년 8월에 입주할 수 있는 공급가 2억짜리 집을 청약하려고 해
그럼 일단 집값이 2억이 아님
차로 치면 옵션 안붙은 깡통차가 2억이라는거고 우리는 깡통차가 아닌 옵션 붙은 차(집)를 사고 싶으니까
발코니 확장+드레스룸+팬트리+붙박이장+에어컨+인덕션 하면 1500만원이라고 치자
그럼 집값은 2억 1500만원이 돼
자 이 돈을 내야겠지 이제
계약금 20% + 중도금 10% 씩 6번 + 잔금 20% 라고 치자
계약금은 계약할때 바로 내는거고 중도금은 건설사가 집을 짓는 도중에 조금씩 내는거야
잔금은 입주지정일에 내
이건 분양해주는 곳에서 정해주는거라 덬이 바꿀 수 없어
계약금 20% = 4300만
중도금 10%씩 6번 = 2150만*6 = 1억 2900만
잔금 20% = 4300만
평소에 성실히 저축한 무묭이는 계약금 정도 낼 돈은 있었어
하지만 중도금 낼 돈이 없는 무묭이는 중도금대출을 받기로 해
중도금 대출은 아무 은행에서나 받는게 아니고 건설사가 여기 은행에서 받으세요! 하는 곳에서 받아야해
그리고 모든 중도금을 대출 받을 수 있는건 아냐 집에 따라 다른데 여기서는 모든 중도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고 치자
더 자세한게 궁금하면 LTV, DTI, DSR 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봐
중도금은 4번~6번 정도에 나눠서 내. 여기는 여섯번에 나눠서 내고 금리는 대충 4%잡자.
아마 실제로는 변동금리로 들어갈거야
원래는 중도금을 내는 날짜에 대출이 실행되는거라 중도금 차수에 따라 이자가 달라.
근데 계산 귀찮기도 하고 실제 금리는 4%보단 높을거니까 1억 2900만*0.04*2(년) = 1032만원 이라고 치자
그럼 지금까지 무묭이가 쓴 돈 = 계약금 20% = 4300만원
집에 들어간 돈 = 2억 1500만 (집값)+1032만 (중도금 이자) = 2억 2532만원
잔금 날짜가 다가오는 무묭이... 중도금 대출과 잔금은 주택담보 대출을 받기로 해
이때가 머리 아픈 일이 많은데 이 글은 청약이 대충 이런식으로 진행된다는걸 알려주기 위함이니까 여기서 자세히 설명하지 않을게
하지만 중도금+잔금 (80%) 만큼 대출이 전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어
실제로 청약을 할 덬들은 집이 어디에 위치해있는지, 주담대가 얼마나 나올것 같은지 꼭 잘 알아봐야해
무묭이가 청약한 집은 그동안 시세가 조금 올라서 다행히 주담대가 공급가+옵션의 70%정도까지 나왔다치고
나머지 10%(2150만)은 그동안 잘 모아서 냈다고 치자
그럼 지금까지 무묭이가 쓴 돈 = 계약금 20% + 잔금 10% = 6450만원
집에 들어간 돈 = 2억 1500만 (집값)+1032만 (중도금 이자) = 2억 2809만원
대출 = 주담대 1억 5050만
그럼 끝났냐?
아님 우리에겐 세금이 있음
일단 주택을 취득했기때문에 취득세(1%), 지방교육세(취득세의 10%), 농어촌 특별세, 인지대 등등을 내야함
이때 취득세는 공급가 (깡통값,2억)이 아닌 옵션까지 다 붙인 금액(2억 1500만)으로 계산하니
취득세+지방교육세가 2억 1500만원*0.011 = 236.5만원
나머지 세금 대충 50만원 잡으면
세금이 277만원 정도 나와
그럼 지금까지 무묭이가 쓴 돈 = 계약금 20% + 잔금 10% + 세금 = 6727만원
집에 들어간 돈 = 2억 1500만 (집값)+1032만 (중도금 이자) + 세금 = 2억 3086만원
대출 = 주담대 1억 5050만
결론
청약 들어갈때는 최소 35%정도 현금은 있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