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고객사로서 거래처에 등록되는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데 입사 두 달도 안된 내가 그 일을 맡게 됨.
양식을 전부 영어로 작성해야 하고, 회사 대표님부터 시작해서 회계 담당자 / 개발팀 차장 / 우리팀 부장님까지 전부 엮어넣어야하는 건 + 그런 거 1도 작성 안 해본 1인이라 나덬은 대환장스러웠음ㅠㅠ
영어로 작성하는 건 어렵진 않은데 이런 걸 처음 해봐서 절차도 잘 모르겠고 이거 컨펌 받고 메일 참조 누구 집어넣어야 할지도 (아니 그 전에 이걸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도 몰랐음) 감도 안 오는 상태에서 한 몇 시간 물어물어가며 꾸역꾸역 작성해서 초안 완성함.
결정적으로 회사 명판과 직인이 다른 거란 걸 이번에 처음 안 1인...그래서 명판 날인이라는 걸 직인으로 착각하기도 해서 무려 3번이나 다시 작성하긴 했음ㅠㅠ
일단 완성해서 보냈는데 묘하게 기분이 이상하더라. 이 회사...나한테 이런 걸 맡겨도 될까...? + 그래도 내가 뭔갈 처음으로 하긴 했구나 느낌?
그리고 후속 피드백 요청도 보내는 등 지금도 그 건으로 일하고 있음ㅇㅇ (내가 해야 하는 다른 일도 많아서 가끔 뭔 일을 먼저 해야 할 지 모르겠는 잠깐의 공백기만 빼면 언제나 바쁜 하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