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작은 회사였어.. 업종은 티날거 같아서 못쓰겠고 ㅋㅋㅋ 나는 사무직! 30대 초반에 들어가서 4년 정도 일하다 나옴
내가 입사했을때 나포함 7인정도 됐었고 과장님 육아휴직 갔을 땐 최소 4-5명 인원이었음 ㅋㅋ
소기업인데도 육아휴직 출산휴가 다 잘 챙겨줬고 웬만한 건 다 배려해주셔서 좋았음(당일 연차 조퇴 가능)
그리고 제일 좋았던 게 사람들이 다 둥글둥글해서(사장님 포함) 인간관계 스트레스 전혀 없었고 나이대도 비슷해서 공감대 형성도 쉽게 잘 됐음 ㅋㅋ
일도 안 어려웠고 야근도 비수기땐 안 했었고.. 성수기 때는 바빠서 야근을 하긴 했지만 시간 정해두고 8시면 8시 9시면 9시 이렇게 해서 부담 없었음~ 야근비+저녁식대도 줬고!
생각해보면 기혼여성이 근무하기에 최적인 곳이라 나도 오래 다녀야지~ 하고 다짐했었던 곳인데 나이가 있다보니 조금씩 불안해져서 이직결심을 하게 되더라공
사실 나와서 좋은 곳으로 이직한 건 아니지만...ㅠㅠㅠㅋㅋㅋㅋ 어쨌든 후회는 없음~ 물경력이었지만 어쨌든 경력을 쌓긴 했고 좋은 사람들 만나서 잘 다녔던 거 같아서!ㅋㅋ
전직장이 미화가 많이 되는 곳이라고 하지만 나한텐 적지 않은 나이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곳 같아.... 문득문득 그립기도 하고 회사 잘 돌아가고있나 궁금하기도 하고~
소기업이라도 기본적인 거 잘 챙겨주면서 서로 으쌰으쌰하는 좋은 곳들도 많으니 너무 소기업이라고 다 이상하겠지..? 이런 생각은 안 했음 좋겠어..!
짧은 사회경험이지만 느꼈던 게,
회사규모가 크고 복지가 좋아도 나랑 안 맞는 회사가 있고, 회사규모가 작아도 또 나랑 잘 맞는 회사가 있더라고~ 다 자기만의 자리가 있다고 생각해.
직덬들 모두 파이팅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