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글이나 파파고 번역기에 돌리면 티남.. 원문 보고 번역기 돌린 다음 보면 본인은 이해될지 몰라도 그 문장만 처음 본 편집자는 이해 못할 가능성 아주 높음.. 나 이해 안 되는 문장 원문 번역기 돌려봤다가 직독직해 똑-같이 나와서 환장한 적 있음.
2. 마감을 못 지켜도 괜찮음.. 그렇지만 미리 공지는 해줘야 함.. 그래야 일정을 조정하거나 분량을 조정하거나 할 테니까.
3. 최선을 다한 결과물과 탱자탱자 놀다가 준 결과물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신입이든 경력직이든..
4. 편집자의 피드백에 부끄럽고 화난다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다음 일을 받을 수가 없겠죠...? 실력이 부족하면 깨끗이 인정하고,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하면 됨.. 그럼 아무도 뭐라고 안 함..
1~4 다 겪어봄. 내 경우 보통 일 못하고 자기 객관화 안 되는 번역자일수록 성격 더러웠음.
다행히 실력도 인성도 같이 좋은 사람을 훨씬 많이 보기는 함.
애니웨이, 외국어 해석할 수 있다고 번역자할 수 있는 거 아님!
번역자가 되려면 그 언어의 문화를 한국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문학작품이랑 만화 같은 경우는 다를 수 있음. 지금 말하는 건 인문이나 경제경영 같은 거.)
어휘가 풍부하면서 꼼꼼하고, 최대한 독자를 배려할 수 있어야 함...
지금 번역자 때문에 PTSD 와서 집중하기 겁나 힘든데, 나 같은 피해자를 더 이상 양상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올려본다..
나한테 병크 던진 번역자 동네방네 소문내서 아주 박살을 내고 싶은데 주변에서 그게 더 스트레스일 거라고 말리네.. ㅠㅠ
더불어 번역자 섭외할 친구들은 믿을 만하지 않다면 개인 번역자는 절대 섭외하지 말고..
에이전시도 가급적 ㅂㄹㅂㅇ처럼 좀 인증된 대로 가.. ㅂㄹㅂㅇ은 병크 터지면 다른 실력자로 대체하거나 해주더라..